<1166호>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며”(마24:29)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7-21 (수) 15:16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며”(마24:29)

링컨을 잠에서 깨운 유성우


1833년 11월 13일 새벽, 캐나다에서 멕시코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서 사람들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섬광과 거리에서 소리 지르는 사람들의 소음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세상의 종말이 왔다고 생각했다. 바로 이때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주택에 세 들어 살던 24세 청년도 다급하게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장로교회 집사였던 이웃사람이 문 앞에서 큰소리로 외쳤다. “어서 일어나, 에이브, 심판의 날이 왔어!” 청년은 침대에서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나 황급히 창가로 갔다. 그리고 별들이 장대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어떤 별도 제자리에 있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유성우(流星雨, 별똥별) 뒤의 하늘에 자신이 익히 알고 있던 별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엔 그 유성우가 매우 이례적이긴 하지만 지구 최후의 날은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마침내 동이 트자 밤새 놀랐던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많은 이들은 그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지만 그날의 인상은 평생 마음속에 남았다. 그것은 후일에 미국 대통령이 될 일리노이주의 청년 에이브러햄 링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시간당 12개 정도의 유성만 보여주던 사자자리 유성우가 이때는 시간당 수만 개의 유성을 만들었다. 그날은 유난히 구름이 없고 하늘이 맑았다. 캐나다에서부터 멕시코까지 매우 넓은 지역에서 유성우를 보았다. 그동안 단순한 대기 현상의 하나였던 유성우가 재림의 징조가 되는 순간이었다.

신문에 기록된 그 날의 충격
그날 저녁 발행된 ‘뉴욕이브닝포스트’지는 이렇게 기록했다. 
“오늘 새벽 3, 4시경에 있었던 가장 특이한 유성우 현상은 시골에서 시장에 가던 수백 명의 사람들과 여가활동을 위해 이른 시간 해외로 나가려던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자정을 두세 시간쯤 지났을 때 작은 유성이 하늘에서 보이기 시작하더니 온 하늘이 유성의 움직임으로 가득할 정도로 점차 그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마치 행성들과 별들이 제자리에서 떨어져나오는 것 같았다. 그것들의 크기는 금성 같은 규모로부터 식별 가능한 가장 작은 항성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한 사람은 이 장면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고 묘사했다. 유성들은 대부분 서쪽으로 떨어졌다. 그것들이 땅으로 떨어질 때의 궤적은 서로 거의 평행해서, 마치 바람에 비끼어 비스듬히 쏟아지는 불소나기가 하늘에서 내리는 것 같았다. 가장 큰 유성우들이 대기를 밝히는 모습은 마치 희미한 섬광이 번쩍이는 것 같았다. 때때로 목격자들이 빛이 나타난 곳으로부터 얼굴을 돌리면 유성은 이미 소멸되고 하늘을 나는 로켓이 남긴 것 같은 빛의 궤적만 남아 있는 걸 보았다. 그것 중 어떤 것도 지표면에 닿는 것 같지는 않았고 마치 계속 연소시키기엔 너무 두껍고 불순물이 많은 횃불이 대기 중에 떨어진 것처럼 지평선으로부터 15~20° 지점에서 빛이 소멸됐다. 이런 현상은 한 시간 이상 계속되다가 유성우의 수와 크기가 점차 줄며 완전히 사라졌다.”(New York Evening Post 1833. 11. 13).

주기적인 현상이라 징조 아니다?
유성우는 혜성의 주기와 맞물려 자주 목격되는 천문현상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1833년 11월 13일에 목격된 사자자리 유성우가 특히 많은 유성우가 발생하는 33년 주기에 해당했던 것은 틀림없다. 이 주기 중 하나였던 902년에 중국 천문학자들이 사자자리 유성우를 특별히 기록했고 1630년, 1799년, 1866년, 1899년, 1932년에는 다른 해보다 약간 많은 유성우가 목격되기도 했다. 1966년과 1999년에는 그보다 좀 더 많은 분당 수천 개의 유성우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33년 있었던 유성우는 여전히 역사상 모든 유성우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렬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유명한 노예제 폐지론자이자 정치가이며 그 자신이 한때 노예이기도 했던 프레드릭 더글러스는 1881년에 저술한 자서전에서 좀 더 가까운 시기인 1866년 유성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15세 때(1833년) 목격한 유성우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나는 이 황홀한 장관을 보고 경외심으로 할 말을 잊었다. 대기는 마치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빛나는 기별자들로 가득 채워진 것 같았다. 내가 이 숭고한 광경을 보는 동안 동이 트려 하고 있었다.”
에이브러햄 링컨도 그 장면을 평생 잊지 못했다. 비록 그것을 재림의 징조로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남북전쟁이 한참 치열했던 어느 날 자신이 24세 때 목격한 유성우와 항성들의 일화를 동맹한 주들에 대한 은유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Sky & Telescope, November 1999). 

순서대로 정확히 성취된 예언
재림교회 목회자를 위한 월간지인 ‘미니스트리’ 1943년 4월호는 여섯째 인을 떼실 때 있을 사건인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계6:12, 13)는 사건이 ’큰 지진‘ ’해가 어두워짐‘ ’달이 핏빛이 됨‘ ’별이 떨어짐‘의 연대순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1755년 11월 1일의 리스본 대지진, 1780년 5월 19일 낮과 밤에 성취된 해와 달의 징조, 1833년 11월 13일의 전대미문의 유성우 사건을 예언의 성취로 보는 것은 연대순으로도 정확하다는 것이다. 요한은 해, 달, 별의 징조가 실제로 성취되는 모습을 계시 중에 보았다. 그리고 이 징조들에 뒤이어 하늘이 말려 떠나가고 산과 섬이 요동치는 중에 악인들이 바위틈에 숨어 떠는 모습을 보았다(계6:12~17). 이제 곧 성취될 사건은 예수님의 재림이다.


유성우는 어떻게 생기나?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면서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할 때 혜성이 남긴 물질(유성)이 무더기로 지구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와 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별똥별이라고도 한다. 혜성은 보통 먼지와 얼음으로 이뤄져 있는데 길쭉한 타원 모양을 그리며 태양을 공전한다. 혜성이 태양 가까이 오면 얼음과 먼지가 태양열에 의해 녹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많은 물질이 남는다. 혜성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겹치는 지점에서 유성우 현상이 발생한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유성우는 혜성의 종류에 따라 1년에 8개 정도가 있다. 1월엔 사분의자리 유성우, 4월엔 거문고자리 유성우, 5월엔 물병자리-에타 유성우, 7월엔 물병자리-델타-남쪽 유성우, 8월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0월엔 오리온자리 유성우, 11월엔 사자자리 유성우, 12월엔 쌍둥이자리 유성우 등이다. 
특히 11월에 관측 가능한 사자자리 유성우는 33년마다 템플-터틀 혜성이 지나간 뒤 3, 4년 후에 시간당 수천에서 수만 개의 별똥별을 쏟아내는 가장 유명한 유성우다. 1998년에도 텔레비전과 신문에서는 며칠 전부터 한 시간에 만 개 정도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한 시간에 수백 개 정도만 떨어져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김성일 ksi3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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