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7호> 창조론 대 유신진화론, “중간 지대는 없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21-07-27 (화) 15:12
창조론 대 유신진화론, “중간 지대는 없다”

성경 안 믿으니 성경 안 가르쳐



개신교인들에게 전도할 때 흔히 듣는 말은, “그동안 수십 년 OO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많은 개신교회 목사들이 유신론적 진화론(이하 유신진화론)을 믿기 때문이다. 그럼, 유신진화론의 무엇이 목회자들로 하여금 성경을 가르치지 않게 만들었을까?

신앙으로 포장한 유신진화론
기독교계에 유신진화론이 널리 퍼져 있다. 심지어 재림교회 안에도 이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유신진화론이란 생명의 출발선에서 하나님이 생명의 씨앗을 창조하셨고, 그 후에는 진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과 같은 다양한 생명이 출현했다고 믿는 이론이다. 즉 그들은 수십억 년에 걸쳐 단순한 생명에서 복잡한 생명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하나님이 먼발치에서 감독하셨다고 믿는다. 이렇듯 유신진화론은 진화론을 따르면서도 그 출발선에는 하나님을 인정하기 때문에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거기에는 큰 함정이 있다.

유신진화론이 성경과 양립할 수 없는 6가지 이유
1. 문자적 창조주간이 없다. 유신진화론은 시간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거기엔 성경에서 말하는 저녁과 아침으로 구성된 창조의 하루 대신 단순한 생명체에서 복잡한 생명체로 변해가는 기나긴 여정이 있을 뿐이다. 어떤 사람은 창조의 하루가 알 수 없는 긴 기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그런 것을 암시하는 성경절이 없다. 
2. 인간의 특별한 창조가 없다.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신진화론에서 인간은 느리고 점진적인 자연선택의 결과물일 뿐이다. 
3. 하나님은 창조에 직접 개입하지 않으셨다. 유신진화론은 하나님이 창조에 직접 개입하시지 않았고 복잡하고 다양한 생명체들은 진화의 과정이 만든 산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세상 창조를 위해 하나님 사이에 거룩한 논의가 있었고, 생명의 종들은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에 따라 불과 일주일 안에 순차적으로 생겼으며, 하나님이 그분의 손으로 직접 아담을 만드셨다고 기록한다. 
4. 죄와 죽음의 인과관계가 없다. 유신진화론을 믿으면 죄의 기원을 얘기할 수 없다. 그들에게 생명의 죽음은 죄의 결과가 아니고 생명이 발달해 가는 자연스런 과정이기 때문이다. 즉 죽음이 없었던 때는 한순간도 없었다. 유신진화론에서는 어떤 생명이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기적인 마음, 자기 것만 챙기는 마음, 생존본능 등이 매우 자연스럽다. 즉 진화론에서 죄는 용서받고 씻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그 결과,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인 목회자는 죄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그저 사람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는 인문학적인 설교를 한다. 사람들은 그런 설교를 좋아한다. 하지만 성경은 처음 에덴동산에는 죄가 없었고 따라서 죽음도 없었지만 아담과 하와의 죄로 인해 죽음이 이르렀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필요한 죄인이라고 말한다.
5. 일곱째 날 안식일을 부정한다. 유신진화론은 문자적 창조주간을 부정하기에 문자적 안식일도 없다. 그들에게 안식일은 매우 길고 불확실한 시간이 흐른 뒤에 하나님과 상관없이 인간에 의해 고안된 날일 뿐이다. 
6. 전(全) 지구적 홍수를 부정한다. 유신진화론은 창세기의 홍수가 지금의 땅의 형태에 영향을 주고 인종의 역사에 중요한 변환점이 된 전 지구적 사건이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노아 시대 홍수를 전 지구적 사건으로 이해하셨다(마24:38, 39). 과거의 지구적 홍수 심판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재림도 믿지 않는다(벧후3:3~7).

유신진화론에 의해 파괴되는 성경교리
유신진화론을 수용하면 성경 교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1. 성경 전체가 신뢰를 잃는다. 하지만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됐다(딤후3:16).
2.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게 한다. 유신진화론에서 하나님은 생명의 첫 불꽃을 일으키신 후로 세상과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다. 또한 종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수십억 피조물들이 불필요하고 매우 낭비적인 죽음과 고통을 당하게 하시는 잔인한 분이시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모습과 전혀 조화되지 않는다.
3. 구원의 교리를 파괴한다. 유신진화론은 인간의 죄를 용서받아야 할 죄로 여기지 않는다. 구원은 필요 없게 된다. 
4. 사람에 대한 교리를 파괴한다. 진화론엔 인간 안에 본질적 가치가 없다. 적자생존에 기초한 진화론대로라면 인종 간에도 우열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성경적 가르침과 전혀 조화되지 않는다(행17:26).
5. 안식일 교리가 파괴된다. 유신진화론은 창세기 1장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누가’ 창조하셨나에 있지, ‘어떻게’ 창조하셨나에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문자적 창조주간이 없기에 창조주간의 안식일과 관련된 모든 성경 기록도 의미 없게 된다. 
6. 결혼의 교리를 파괴한다. 유신진화론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가정제도가 생긴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사상은 이혼, 동성애, 일부다처제 등 비성경적인 가정 관계를 위한 길을 준비한다. 
7. 새 하늘과 새 땅의 교리를 파괴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이 땅의 재창조는 처음 모습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처음 세상에도 죽음과 고통과 질병이 없었다. 하지만 유신진화론은 처음부터 죽음과 고통이 있는 적자생존의 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이처럼 유신진화론은 성경의 핵심교리들을 교묘하게 수정하고 파괴한다. 

나는 누구인가?
유신진화론과 성경적 창조 사이에 서로 용납 가능한 중간 지점은 없다. 유신진화론을 수용하는 것은 성경의 핵심 교리를 변경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수아 시대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해야 한다(수24:15).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기 때문이다. 유신진화론에서 인간은 아무 목적 없이 우연히 생겨난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김성일 ksi3927@naver.com

대총회 성경연구원(Biblical Research Institute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에서 발행하는 ‘리플렉션스(Reflections)’ 2018년 7월호에 ‘중간 지대는 없다’(No Middle Ground)는 제목으로 실린 그렉 킹(Greg A. King)의 글을 일부 수정해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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